간장의 세포를 배치해 놓은 ‘시트’를 만들어 쥐의 등에 이식해 간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방법이 개발됐다.
일본 오오하시 가즈오 도쿄 여자의과대 연구진은 사람의 유전자를 주입한 쥐의 간장 세포를 3일간 배양해, 두께 100 분의 수의 직경 3.5cm 평면 세포 시트를 만들었다.
이것을 쥐의 등 피부아래에 이식하여 이 ‘보조 간장’으로 만들어진 사람의 단백질의 양을 조사한 결과, 200일 이상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시트를 중첩하면 단백질의 양이 증가해 4매까지 겹쳐서 기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로 앞으로 병이 든 간장에서 남은 정상적인 간세포를 찾아 배양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간장의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일어나는 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의학잡지 ‘네이처’는 18일, 이 연구결과가 간장병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