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겨울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A(H1N1)는 지난 시즌 12%의 내성을 보이던 것에 비해 거의 100% 내성을 나타내고 있어 우려가 크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환자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촉구했다. 그러나 문제는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변이되는 바이러스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적시에 나오기 힘들다는 것. 현재로서는 타미플루가 그래도 최선의 예방약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독감에 걸리고 있지만 결코 완전히 치료 받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이들 중 일부는 내성이 자꾸 생기는 것은 타미플루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바이러스의 진화에 의한 요인이 더 크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11일 미의학협회지에 보고될 어떤 연구에서는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이 특히 면역시스템이 약화된 환자들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는 최근 의사들에게 독감환자들을 치료할 때 반드시 변종바이러스여부를 확인해 보고 그 결과를 통해 처방을 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