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질 식단이 체중감량과 복부비만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27일, BMI(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비만환자 75명을 대상으로 고단백 식이요법 섭취군과 종래의 균형있는 영양식 섭취군으로 나누어 3개월간 관찰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두 군에서 모두 평균 4.9~5kg의 체중감량을 보였고 허리둘레, 복부비만, 체지방, 중성지방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했으며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해서 대사증후군이 개선됐다.
특히 12주간 70% 이상 빠짐없이 고단백질 식사요법을 수행한 그룹은 다른 군 대비 복부지방은 1.7배(2.2kg 감소), 전체 체지방량은 1.5배(3.5kg 감소)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은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체중 감량과 복부비만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대사증후군은 심장 질환이나 당뇨 등을 일으키며 한국성인의 약 25%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조비룡 교수는 “일반인의 경우라도 단백질이 강화된 식사를 할 경우 체지방 감소에 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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