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던 메토트렉세이트보다 탁월한 효과를 지닌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빈 의대의 요제프 스몰렌 박사는 15일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유럽류머티즘학회 연례회의에서 로슈사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신약인 악템라가 해당환자 623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된 3상 임상실험에서 병증을 크게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몰렌 박사는 시험대상을 3그룹으로 분류하고 두 그룹에겐 메토트렉세이트와 악템라를 각각 8mg/kg와 4mg/kg 병행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은 메토트렉세이트만 투여했다. 그 결과 악템라 병행투여 대상군은 44%의 환자가 50%이상의 증세 호전을 보였지만 메토트렉세이트 단독투여 대상군은 10.8%의 환자만이 50%이상의 증세 호전을 보였다.
스몰렌 박사는 악템라의 부작용을 설명하며 "기존의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염증 위험이 높아졌으나 폐결핵 같은 특정질환이 나타나는 경우는 없었고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으나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과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균형을 크게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로슈는 올해말 미국과 유럽에서 이 약물의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