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복제약(제네릭) 전문회사인 랜박시(또는 란박시)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눈밖에 났다.
FDA는 26일 “랜박시가 인도 데와스(Dewas) 공장과 파온타 샤히브(Paonta Sahib) 공장에서 생산된 약물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속였다”며 신약 승인 신청에 대한 심사 중단 등 새로운 규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작년 9월 이후 기준 미달로 미국 수출이 금지됐다.
FDA는 “파온타 샤히브 공장이 제공한 일부 데이터는 유효 기간을 테스트하지 않고 결과를 속였다”며 “랜박시 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약물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DA는 랜박시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할 때까지 승인 심사 업무를 중단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 다이이치산쿄제약에 흡수, 합병된 랜박시의 일부 완제 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은 지난해 9월 기준 미달로 미국에 한국에서 잇따라 수입 금지조치를 취한 바 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