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육쪽마늘이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서대 식품생물공학과 김혜경 교수는 15일 서산시청에서 열린 `서산 육쪽마늘 마늘산업 세미나'에서 2개월간 자외선을 쪼여 두꺼워진 쥐의 피부에 서산마늘 추출물(1%)을 투입한 결과, 손상된 피부가 새로 생성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자외선으로 인한 혈액손상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고했다.
또 서산마늘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노화방지 작용을 하는 알린이 중국산 등 타 지역 마늘에 비해 높게 검출됐고 노화방지를 위한 항산화 활성도 역시 타 지역 마늘보다 효과가 컸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억제 효과 역시 서산과 의성 마늘은 22~36%의 효능을 보인 반면 남해마늘, 단양마늘, 중국마늘 등은 효능이 없거나 낮았다고 밝혔다.
염증을 일으키는 LSP 억제효과도 서산마늘은 70-80%의 효과를 보여 50%대의 효과를 보인 다른 지역 마늘을 크게 웃돌았다.
김 교수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서산마늘에서 각종 기능 유추 유전자를 110개 추출했고 새로운 유전자도 129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