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김대호 부장검사)는 15일 장동익 전 의사협회장으로부터 국회를 상대로 각종 입법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주택관리공단 권기식(45) 이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씨는 지난해 4~10월 장 전 회장으로부터 국회의원 및 의원 보좌관 등 상대로 의사들의 권익과 관련된 법률안 입법 과정에서 치과의사 보다 의사 직역에 유리한 입장을 반영해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3300만원을 받았으며 의정회 법인카드로 3000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98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권씨는 청와대 국정상황실 정치상황국장을 거쳐 2002년 노무현 대통령후보비서실 부실장을 지냈으며 현재 주택관리공단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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