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코건강 지키는 십계명
황사철 코건강 지키는 십계명
  • 홍석찬 교수
  • admin@hkn24.com
  • 승인 2009.02.2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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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가 갓 지난, 20일 올해 첫 황사주의보가 내려졌다.

봄 날씨같이 따뜻하다가도 갑자기 꽃샘추위가 몰려오기도 하는 2월말~3월은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한 환절기 질환과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생기기 쉬운 시기이다.

황사와 환절기에 코건강 지키기 십계명을 소개한다. 

코건강 지키는 십계명

1.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를 피한다. 감기나 독감이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게 우선이다.

2. 방안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한다. 공기가 건조하면 코 속의 섬모운동이 저하되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공격에 취약해진다. 방안 공기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습도는 대개 50-60% 정도가 좋다. 세균 감염을 피하기 위하여 가습기의 물은 매일 깨끗한 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방안에 좋은 적정 온도는 18-22도 이다. 밤에는 가능한 한 창문을 오래 열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

3.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가급적 실내에 있자. 실내에도 황사먼지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로 정화를 시켜주어야 한다. 외출에서 들어오면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 부득이 외출해야할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는 일종의 분진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사용하면 상당 부분을 걸러낼수 있다. 실내에서 피톤치드 및 음이온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코는 대체로 풀지 않는 것이 좋다. 코를 풀 때는 한꺼번에 풀지 말고 교대로 한 쪽 씩 푸는 것이 코의 건강에 좋다.

5. 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도록 노력한다.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환기를 자주 시키며, 카펫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침대와 소파 등을 자주 청소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등을 사용하며, 코속에 뿌리는 여러 약제를 사용할수 있다.

6. 방안이 건조할 경우 코피(비출혈)가 날 수 있다. 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양쪽 콧날을 약 10분정도 누르고 안정을 취한다. 이와 같은 조치에도 코피가 계속나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7. 코가 정상인에 비하여 약한 사람은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코속을 세척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황사가 많거나 외출 후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8.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오곡밥과 채소, 된장찌개 중심의 식사를 한다. 황사 속에 함유된 중금속 배출에 좋은 음식으로는 돼지고기, 미역, 마늘, 클로레라 등이 알려져 있다.

9. 코가 막힌다고 코를 자주 후비지 않는다. 코를 자주 후비면, 코 점막에 오히려 상처가 날 수 있다.  또한 코가 막힌다고 코점막 수축제를 많이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 많이 사용하면 만성 약물성 비염이 생길수 있다. 코가 막힐 때는 생리식염수로 세척하여 주거나 콧속에 분무하는 생리식염수 용액을 사용한다. 감기나 비염으로 코가 막힐 때 섭씨 40도 정도의 더운 공기를 들이마시는 온열요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10. 충분한 휴식과 고른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초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평소에 마시는 물은 찬물보다는 따뜻한 보리차가 좋다. 외출 시에는 몸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휴대하여 체온관리에 신경을 쓴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스트레스 관리에 유념하고 정신건강을 위해 여가활동을 한다.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홍석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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