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후 부작용으로 딸이 숨지자 어머니가 동반자살했다는데...
7일 KBS 등 언론에 따르면 2008년12월 강남구 청담동 J성형외과에서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가슴확대수술을 받던 나래이터 모델 박모씨(26세)가 수술 도중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3일 오후 3시에 결국 숨졌다.
그러자 여기에 충격받은 박모씨 어머니(47세)가 딸이 숨진지 두시간만인 오후 5시에 “딸 옆에 묻어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박모씨 어머니는 본인의 권유에 따라 가슴수술을 했던 딸이 사망하자 죄책감을 느끼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족들은 박모씨가 수술중에 피가 많이 흘렸는데도 병원측에서 이를 방치, 뇌사상태에 빠졌다며 해당 성형외과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도의 정모씨는 “마취과 의사와 본인은 폐색전증이라고 보는데 보호자들은 엄청난 과출혈로 사망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결과 처치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의료진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외모지상주의 탓”이라며 아쉬움을 전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성형외과 이름을 밝혀야 한다”고 비난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