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당뇨병이 평균 8년 정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학 메디컬센터의 오스카르 프랑코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 11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미국 프레이밍햄 심장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남녀 52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당뇨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수명이 남성은 평균 7.5년, 여성은 8.2년 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랑코 박사는 "50세 현재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발생 위험이 남녀 모두 2배 높다"고 밝히고, "이미 심장병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남성은 2배, 여성은 1.7배 높은 사망위험률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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