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겨울철에 무좀을 많이 호소하는 이유
여성이 겨울철에 무좀을 많이 호소하는 이유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2.03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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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계절에 따라 그리고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성은 겨울에, 남성은 여름철에 질환발생률이 높다는 것인데, 최근 닐슨컴퍼니가 조사한 것이다.

서울과 지방 등 주요 4대 도시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무좀 발생률은 겨울철(51.5%)이 가장 높았고 남성은 여름철 발생빈도(60.3%)가 높았다. 또 여성은 발 뒤꿈치가 매우 건조하고 갈라지는 증상(32.6%)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발바닥과 옆이 건조하고 비늘모양으로 갈라지고 벗겨지는 증상 (22.9%)이 가장 흔했다.

그렇다면 여성은 왜 겨울철에 무좀을 많이 호소하는  것일까.

중앙대학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여성은 여름철에 통풍이 잘되는 샌들을 신지만, 겨울에는 통풍이 되지 않는 부츠에 스타킹을 신어 땀이 흡수되지 못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게다가 여성은 발뒤꿈치가 건조한 신체상의 특징을 갖고 있는데,  건조한 피부는 곰팡이와 같은 외부의 미생물에 대해 방어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서 교수의 주장이다.

서성준 교수는 “무좀을 여름철 질환으로만 생각하여, 겨울철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무좀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며 ”발가락 사이가 간지러운 초기 증상에는 평균 2주, 발톱까지 감염된 경우라면 3개월 정도 치료해야 완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체적인 무좀 발생률은 여름이 53%로 가장 많았고 겨울도 40%에 달했다. 다음은 가을(18.1%), 봄(11.1%), 1년 내내(2.8%) 순이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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