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GSK 등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감원 바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계 애보트도 200명의 영업직을 해고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등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애보트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장기지속형 진통제 ‘비코딘(Vicodin)’의 올해 런칭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애보트는 2008년 10월 미국 FDA에 ‘비코딘’ 승인을 요청했으나 오남용 우려가 제기돼 뜻을 이루지 못했다.
비코딘은 마약성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과 아세트아미노펜의 복합제제로 4~6시간 지속되는 기존 비코틴제제와 달리 12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하지만 FDA는 이 약물이 남용 우려가 있는 마약성 진통제로 분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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