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줄기세포 이용한 복제견 세계 첫 탄생
지방줄기세포 이용한 복제견 세계 첫 탄생
알앤엘바이오-서울대 공동연구...‘매직’ ‘스템’ 두마리 성공
  • 임호섭 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1.2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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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전문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이사 라정찬)는 29일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개복제를 시도하여 2마리의 복제견을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견의 생산은 여러 차례 성공하여 보고된 바 있으나,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개복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줄기세포기술과 개복제기술의 융합 신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 복제개‘매직’과 ‘스템’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이번에 탄생하게 된 복제견은 지난해 10월 29일 비글 종의 지방을 채취한 후 채취한 지방으로부터 고분화능의 성체줄기세포(MSC)를 분리 배양하고, 11월 10일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복제에 착수한뒤 대리모 5두에 84개의 핵이식 수정란을 이식, 1월 27일 1두의 대리모에서 복제견 두마리가 탄생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이들 복제견 두 마리를 각각 ‘매직’과 ‘스템’이라고 이름지었다.

라정찬 대표는 “현재까지 마우스나 돼지와 같은 다른 동물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복제에 성공한 경우는 있었으나, 줄기세포를 이용할 경우, 높은 분화능을 가지는 줄기세포의 배양기술이 표준화되지 못하여 복제효율이 낮은 것이 문제였다”며 “이번 성공은 첨단 줄기세포 기술로 안정된 줄기세포의 배양방법을 확립하여 줄기세포를 이용하여서도 체세포를 이용하는 경우와 대등한 복제효율로 복제에 성공하였다는데 그 기술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지방줄기세포로 만든 IPS를 이용한 복제기술 개발을 통해 복제 효율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복제에 활용된 지방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로서 환자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치매나 당뇨, 퇴행성관절염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정복하는데 그 활용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지방줄기세포에 대한 보관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세포손상 질병치료 뿐 아니라 미래에 복제에도 활용할 수 있어 산업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라정찬 대표는 “세계적인 지방줄기세포의 분리 배양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알앤엘바이오와 서울대학교의 개복제기술이 융합해 복제견이 탄생했다”며 “이번 성과는 줄기세포기술을 더욱 확대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바이오 사업분야 탄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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