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 신약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가 다음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가브스정의 약값이 지난 8일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에서 50mg 정당 495원으로 최종 타결됨에 따라 이르면 2월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된다.
가브스는 자연적인 혈당조절을 방해하는 ‘DPP-4’ 효소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동일계열인 한국MSD의 ‘자누비아’가 경쟁약물이다.
가브스는 하루 한알 복용하는 ‘자누비아’와 달리, 두알을 복용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1일 복용량 기준 약값은 30원 정도 싸다. ‘자누비아’는 100mg 1알 1020원, ‘가브스’는 50mg 2알 990원이다.
다만 환자 처방은 출시 준비기간등을 감안하면 2월 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브스는 유럽연합을 비롯해 5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 식약청 시판허가는 2007년 12월28일자로 받았다.
승인조건은 기존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치아졸리딘디온 또는 설포닐우레아와 병용투여하는 것이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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