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 원천 치료기술 개발
비만·당뇨·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 원천 치료기술 개발
  • 임호섭 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1.25 0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포 내에서 신호를 전달하거나 에너지를 만드는 물질인  NADH(Nicotinamide Adenine Dinucloetide H)의 감소를 통해 체내의 환경을 장기간 소식과 운동 상태로 바꿈으로써 비만·당뇨·지방간은 물론,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충남대학교 송민호·권기량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벤처기업 머젠스와 이같은 내용의 공동연구 결과를 비만 및 당뇨병의 최고 권위지인 당뇨병지 인터넷판 14일자에 게재됐다.

▲ 송민호 교수
연구팀은 'MB12066(beta-L)'이라는 신약후보물질을 비만 동물모델에 8주간 경구 투여한 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소식효과와 운동모방효과가 동시에 발휘되는 기전을 통해 ▲33%의 지방연소에 의한 체중감소 ▲36%의 콜레스테롤 감소 ▲18%의 중성지방 감소 ▲55%의 혈중 유리지방산 감소 ▲혈당 강하효과 등을 확인했다. 또 이를 통해 당뇨병 및 지방간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지구력 운동이나 소식이 세포내 NADH를 감소시켜 수명을 연장하고, 에너지 대사와 대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에 착안, 약리적으로 NADH를 감소시켜 비만과 당뇨병을 포함하는 대사성질환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당뇨병과 대사질환·암·노화·심장질환 및 퇴행성 신경질환(파킨슨병, 노인성 치매) 등은 공통적으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전 세계의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이들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으로 운동요법이나 식이량 조절에 의한 소식이 의학적으로 대사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권장되고 있다.

대사성질환과 노화, 심혈관계 질환 치료는 세계적으로 연간 210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질환의 복합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약물표적 및 약리기전의 규명은 전례 없는 성과로서 잠재적 시장가치가 매우 크다.

송민호 교수는 "이번 성과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에 의해 발생되는 대사질환의 다양한 임상증상을 1개의 약물로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약물개발에 있어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대사질환의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