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쇠고기 리콜 사태가 벌어졌다.
리콜 대상은 유나이티드푸드그룹의 다진 쇠고기 제품으로 지난 4월13일 캘리포니아주 버논에서 생산돼 '모런스 올 내추럴' '스테이터 브로스' 등의 브랜드로 캘리포니아, 워싱턴, 콜로라도 등 11개 주에서 아울렛, 프라이스 등 13개 슈퍼마켓체인을 통해 유통됐다.
이 제품들은 역학조사 결과 지난 4~5월, 미국 서부지역에서 14명의 이콜라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은 지난 4월6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유통된 유나이티드푸드그룹의 다진 쇠고기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 규모는 600만 파운드가 넘는다.
미 농무부 관계자는 "대장균 감염이 의심되는 재고품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지만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냉장고에 보관중인 쇠고기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미FTA협정이 완료된 지금, 대장균 쇠고기가 한국에 수출될 수도 있음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