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동아제약이 지난해 외국계 제약회사인 사노피-아벤티스에게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와 아벤티스 파마, 한국롱프랑로라제약의 합병으로 출범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제약업계 1위로 올라섰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공시한 지난해 매출액은 2961억6300만원. 실적에서 빠진 사노피-신데라보와 롱프랑로라의 지난해 1~3월 매출 772억9700만원을 포함하면 3734억6000만원이다. 여기에 한독약품을 포함할 경우 총 매출 6141억4900만원으로 동아제약을 429억8700만원 차이로 앞섰다.
사노피아벤티스(한독약품 포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41억5100만원, 순이익은 424억9300만원이었다.
이미 국내 의약품시장은 다국적제약사들의 시장공세가 가속화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35%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다국적사 제품을 판매 대행하는 부문과 국내 제약사의 수출부문 등을 감안하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소 5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한미FTA 타결 이후 관련업계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국내 제약사 간 M&A론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제휴/메디팜스투데이 www.pharms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