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흉터 없는 ‘싱글포트 복강경수술’ 성공
삼성서울병원, 흉터 없는 ‘싱글포트 복강경수술’ 성공
  • 이슬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12.29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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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한덕현·정병창 교수팀은 지난 16일 국내 처음으로 비뇨기과 분야에서 배꼽 부위를 통한 ‘싱글포트 복강경하 신장수술(E-NOTES)’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을 받은 환자는 49세의 여성환자로 10cm 가량의 좌측 신장에 낭종이 있어 수술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시간은 약 2시간30분으로 일반적인 복강경 수술의 경우 1시간30분~2시간보다 다소 오래 걸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지금까지 복강경 수술은 보통 3~4곳 정도에 1cm 내외의 절개를 하고 수술기구와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했으나 한덕현·정병창 교수팀은 배꼽부위 한곳만 2cm 정도 절개한 후 10cm 정도 되는 신장(콩팥)의 낭종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한 환자는 3일만에 퇴원했고 퇴원과 동시에 일상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였다”며 “배꼽 부위를 이용해 수술을 했기 때문에 수술자국이 아문 후에는 수술흉터가 거의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덕현 교수는 “‘싱글포트 복강경 신장수술’은 세계적 최신 치료법으로 비뇨기과 분야에서 국내에서 처음 성공적으로 시도된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비뇨기과 환자들에게 수술흉터와 통증을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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