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키, 후천적 노력에 달려있다
우리아이 키, 후천적 노력에 달려있다
  • 이상곤 위원
  • admin@hkn24.com
  • 승인 2008.12.23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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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길을 가다보면 키는 어른만큼 큰데 얼굴은 앳된 청소년들을 자주 보게 된다. 과거와는 달리 먹을 것이 풍족하고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이 발달한 것이다.

해마다 평균 신장이 커지고, 키가 외모에서 자치하는 부분도 적지 않기에 키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은 클 수밖에 없다. 콩나물에 물 주듯 커 주면 좋으련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게 바로 아이들의 키. "키는 유전적 요인이 크다던데 나보단 커야지"하며 대부분의 부모들이 행여 아이가 크지 않을까 걱정이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2007학생건강검사 결과를 보면 남학생은 초등학교6~중학교1학년, 여학생은 초등학교 3~4학년에 성장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이 빨라질수록 2차 성징도 빨리 나타나게 되는데 사춘기가 되면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진다.

2차 성징의 모습은 남자는 골격이 발달하고 음모가 나며 변성기가 오고, 여자는 가슴에 몽우리가 생기며 월경을 시작하게 된다. 2차 성징이 나타난 2년 이후에 성장판이 닫힌다고 알려져 있는데 성장판이 닫힌다고 해도 성장속도가 완만해 질뿐 키가 전혀 크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성장 상태를 파악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다.

▲ 헬스코리아뉴스 전문위원, 한의학 박사, 갑산한의원 대표원장
그럼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방법으로는 뭐가 있을까? 많은 부모들은 성장호르몬 주사를 생각할 것이다. 주사요법은 2차 성징 전에 시행을 해야 효과가 크다. 이미 2차 성징이 일어나고 있는 단계라면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또한 억지로 성장호르몬을 주입하면 체내의 호르몬 생성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본래 질병 치료가 사용 목적인만큼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없다면 운동요법 등의 안전한 방법을 선택 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 성장 치료는 탕약과 침을 통한 성장판 자극이 있다. 개인마다 2차 성징시기가 다르고 체질적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선행질병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맞춤 처방을 한다. 몸이 약하고 성장이 느린 아이들을 살펴보면 대게 소화능력이 떨어지거나 비염, 아토피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비염에 의한 코막힘 증상은 제대로 숨쉬기가 어려워 깊은 잠을 방해해 수면 시 가장 많이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촉진을 저해 시킨다. 아토피 역시 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잠을 이루기 힘들고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또한 늦게 자는 생활 습관이나, 인스턴트 섭취 등도 성장을 방해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의 몸 상태와 체질에 따라 성장을 방해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주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을 취하면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어 아이는 잘 자라게 된다.

성장에 미치는 요인으로 유전이 30%정도이고 나머지는 후천적인 노력에 달려 있는 만큼 부모가 평소 아이 건강에 관심을 갖고 돌봐 주는 것이 우리아이 키 크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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