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명공학 신약 이지에프(Easyef)가 당뇨병성 족부궤양 완치율을 높이고 치료시기를 효과적으로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9~12일 네덜란드 노르트바이커하우트에서 열린 제5회 국제당뇨병족부 학회에서 서울을지병원 김재영 교수(족부정형외과)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 치료에 있어 rh-EGF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22명의 환자를 이지에프 투여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눠 모든 군에 진보된 드레싱을 사용하는 한편 한 그룹에는 이지에프를 1일 2회 씩 12주간 투여했다. 그 결과 이지에프 투여군은 73%가 완전 치유됐으며, 이지에프 비투여군은 36%만이 완전 치유됐다.
완치율에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 셈이다.
한편, 이지에프는 지난해 4월 서울아산병원 홍준표 교수(성형외과) 연구팀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에게 이지에프외용액과 드레싱제를 사용하여 72%의 높은 완치율을 나타냈다는 결과를 SCI 등재 국제 학술지인 ‘Annals of Plastic Surgery’에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도 현재 방사선 치료로 유발된 구내염 등 다양한 상처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