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에게 항생제를 먹이는 올바른 방법과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어린이에게 항생제를 먹일 때 알아 두세요’란 제목의 소책자를 발간·배포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에게 흔한 감기의 80~90%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므로 항생제는 효과가 없고, 항생제를 복용하고자 할 경우 의사의 진료를 통해 세균 배양 검사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한 후 병원균을 정확히 알고, 이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생제를 복용하던 중 설사, 구토, 위장장애, 심하지 않은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사·약사에게 알려야 한다.
항생제가 꼭 필요해 처방을 받았을 때는 양과 기간을 지켜서 먹어야 하고,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마음대로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해서도 안 된다.
특히, 테트라사이클린은 뼈와 치아의 성장을 변화시키므로 어린이와 임산부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퀴놀론계 항균제는 발작을 일으키거나 관절의 성장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어린이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홍보책자가 항생제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국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보건소와 약국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 정보마당 > 식약청자료실 > 간행물/지침)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