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엽 심평원장, “진료비지불체계 확 뜯어고쳐야”
김창엽 심평원장, “진료비지불체계 확 뜯어고쳐야”
제약사·환자단체 잇딴 방문…“행위별수가 환자들이 만족 못해”
  • 임호섭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6.05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창엽 심평원장(뒷줄 오른쪽서 두번째)이 1일 한국노바티스를 방문, 현장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김창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의료기관과 제약사, 환자단체등을 잇따라 방문, 현장 민원청취에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원장은 지난 3월19일 종합병원급 요양기관인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을 시작으로 첫 현장방문의 문을 열었다.

이어 4월에는 병원급 요양기관인 계룡병원을, 5월에는 국내 제약사인 중외제약을, 이달 1일에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노바티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김원장은 제약회사 방문에서 심평원이 보유한 다양한 정보의 공유 요청과 관련, “의약품정보센터가 원활히 운영되면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이라며 “현재도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속적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고 심평원이 전했다.

김원장은 5월23일 환자단체인 건강세상 네트워크(대표 강주성) 및 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도 방문했는데, 주로 건강보험 제도 전반 및 당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김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 건강보험제도의 경제성 논리와 진료비지불제도는 기본틀이 바뀌지 않은 한 부분적인 해결만으로는 국민이 만족하는 제도설계가 어렵다”며 “국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고 환자관점에서 불합리한 기준이나 제도적 개선에 대해 많은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이는 현행 행위별 수가체계에서는 환자들의 진료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없으며 많은 부분에서 DRG(포괄수가제)로의 전환 등 지금의 진료비 지불체계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은 단순한 방문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며 심평원의 업무 및 대국민 서비스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오는 20일 의료기기업체인 메드트로닉코리아 방문을 끝으로 현장 민원청취를 마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