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후반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머릿니가 저학년사이에 퍼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들어 1월 대구와 경남 마산시에 이어 대전,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교육 당국이 정기적으로 위생검사를 해서 학생들이 머릿니와 서캐에 감염됐는지를 수시로 확인하고, 감염자가 발견되면 전수조사를 해서 추가 감염자를 파악할 것을 요청했다.
머릿니는 몸에 기생하는 곤충의 일종으로 직접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심하게 물린 자리가 딱딱해지고 변색되는 등 피부 손상으로 인한 2차 감염 우려가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 전국 차원의 조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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