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인스턴트 식품류를 좋아하는 소아·청소년의 비만 위험이 두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의대 오상우교수와 진흥원의 이행신 박사는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개최한 ‘어린이 비만예방 및 바른 영양 실천방안 심포지엄’에서 2001년과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중 12~18세 청소년의 식품섭취 빈도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열량, 당, 지방함량이 높은 라면·자장면 등 인스턴트 식품류와 과자류, 아이스크림, 떡볶이 등 떡류, 햄버거, 피자 등의 섭취빈도가 상위 25%에 해당하는 군은 하위 25%군보다 상대적 과체중(체질량지수 75 백분위수 이상)이 될 위험이 1.8배 높았다.
반면 감·곶감, 배, 수박, 참외, 딸기, 포도, 복숭아, 사과, 바나나 등 과질 섭취빈도가 상위 25%에 해당하는 군은 하위 25% 군에 비해 상대적 과체중의 위험이 절반에 불과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어린이먹거리안전관리사업단 김초일 단장은 “비만 예방과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 규제정책뿐만 아니라 과일 섭취량 증가 등의 건강한 식생활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적 및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