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비만한 사람일수록 단맛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 단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안드라스 하날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29일 ‘신경생리학 저널’에 발표한 자료에서 유전성 당뇨병을 가진 쥐와 정상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실험이 시작될 때 모두 정상 체중이었던 쥐들은 음식을 계속 먹게 했더니 양 쪽 모두 비만과 당뇨병이발현 됐으며 단 음식을 더 좋아하게 됐고 단 음식을 먹기 위해 더 열심히 움직였다.
연구진은 각종 맛에 대한 쥐의 뇌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혀의 맛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부위에 전극을 장치해 본 결과 단맛이 혀에 닿았을 때 비만 쥐의 뇌에 전해지는 신경신호 양은 정상 쥐의 절반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하날 교수는 “비만 쥐는 뇌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제대로 분비가 안돼 단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