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골수이식이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는 유용한 방법이 될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베를린 샤리떼 병원 연구진은 한 골수 기증자가 AIDS 감염에 대한 인체 저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골수를 채취하여 백혈병을 앓고 있는데다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 이식한 결과 백혈병이 치료됐을 뿐 아니라 AIDS 바이러스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20개월 이상 흐른 지금까지 환자에게 AIDS 균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변이가 AIDS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기 위해 체내로 들어오는 관문인 'CCR5'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런 방법은 먼저 환자 자신의 골수를 완전히 파괴해야 하기때문에 감염등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조심스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