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항혈전제 플라빅스와 항궤양제 넥시움을 함께 복용하는 심장 스텐트 환자는 심장질환, 뇌졸중 등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디애나대학과 처방전 관리업체 메드코 헬스 솔루션사 공동연구팀은 11일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2005~2006년 1만 6000여명 환자와 연관된 메드코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연구결과,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프리로섹 혹은 넥시움 등 항궤양제를 병용 투여한 환자들은 플라빅스 단독군보다 심장질환, 뇌졸중, 관상동맥우회술 등 위험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40% 환자가 항궤양제를 처방 받았으며 심장마비 병력이 없는 환자 중에서는 플라빅스와 항궤양약을 병용한 환자의 32.5%가 스텐트 수술 후 1년 내 심각한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플라빅스 단독 복용 환자는 21.2%에서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했다.
이전에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39.8%가 1년 이내에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위궤양 약은 플라빅스의 대사에 필요한 간효소를 저해해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