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보다 더 궁금한 관절 수술법
의사보다 더 궁금한 관절 수술법
  • 박용범 전문위원
  • admin@hkn24.com
  • 승인 2008.11.1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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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전문위원, 서울의대 졸업, 의학박사, KS병원 관절센터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헬스코리아뉴스】현대사회의 평균 수명 연장은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까지 늘리고 있다. 일반적인 관절염은 약물이나 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아야하는 경우도 있다. 통상 관절염이 고질화되어 3기를 넘어갈 경우 선택하는 방법이다. 환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수술적 치료 방법,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관절내시경수술’이라는 게 있다.

관절주변에 5mm정도의 작은 구멍을 몇 개 내어 관절내시경이란 기구로 관절내를 들여다 보면서 수술을 하는 것이다.

관절내시경으로 할 수 있는 시술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간단히 관절내부를 세척하는 관절세척술부터 지저분한 관절내부를 다듬어 주는 변연절제술, 손상된 관절연골을 다듬고 재생을 유도하는 관절연마성형술, 관절연골을 다듬고 드릴이나 기구로 관절에 구멍을 뚫어 관절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천공술, 천공술과 유사한 미세골절술 등 종류가 많다.  이중 환자가 골관절염 3~4기라면 천공술과 미세골절술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두통’도 울고 간 ‘허리통증’

둘째, ‘절골술’이라는 게 있다.

이는 슬관절이 0자형으로 내반슬 변형이 온 경우 종아리뼈(경골)에서 뼈를 잘라 무릎을 반듯하게 펴는 시술이다.  관절자체를 건드리는 것이 아니고 하지의 모양을 바르게 함으로써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의 분포를 이상적으로 옮겨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수명연장을 도모하는 방법이다. 뼈의 질이 좋은 65세 이전의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에게 시행한다.

인공관절수술도 흔하게 시행한다.

인공관절수술은 무엇보다도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격심할 때 시술함이 원칙이다. 그러나 통증의 정도는 사람마다 매우 다르기 때문에 다른 측면에서도 수술여부를 판단해야한다. 

관절염에서 위와같은 수술을 하는 것은 꼭 3~4기인 경우만은 아니다. 무릎관절의 손상이 심하여 그 관절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관절주변 근육에 위축(근육이 가늘어지고 힘이 빠짐)이 오고 인접관절과 허리에 부담이 극심하게 늘어 그 부위에 심한 관절손상이 단기간 내에 올 가능성이 있는 경우도 이러한 수술법을 시행한다.

다시 설명 드리자면 무릎관절이 어느 이상으로 망가진 경우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그 관절의 사용을 줄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넓적다리 근육이 가늘어지게 된다. 더불어 그쪽 다리의 고관절과 발목관절에 부담이 급격히 늘고 나아가 반대편 무릎관절과 허리에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결국 무릎관절 하나가 망가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관절들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급속도로 망가지게 되므로 이는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불행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견딜만 하다하더라도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관절손상의 정도가 관절연골부위에 그치지 않고 연골하골까지 미쳐 골 결손을 초래하는 경우에도 천공술과 같은 시술법을 택한다. 관절연골아래의 뼈가 손실되면 인공관절기계가 복잡한 형태의 것이 되고 수술수기가 복잡해지며 이로 인해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아지거나 관절운동범위를 포함한 회복의 정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게 된다. 이런 경우는 극심한 통증이 없어도 인공관절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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