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타미플루를 마시지 않았던 환자보다 타미플루를 마신 환자가 진찰 후 3일 이내에 상처를 입는 빈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 보건의료과학원 연구진은 9일 도쿄에서 개최 중인 일본약제역학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7개 건강보험조합(피보험자수 약 88만명)의 진료보수명세서(의료비 청구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03~07년, 7개의 건강보험조합을 조사한 결과, 인플루엔자로 진료를 받은 10대 환자는 2만 7004명이었다.
이 중 타미플루를 처방하지 않았던 환자는 1만 5177명으로 진찰 후 3일 이내에 17명이 상처를 입어 부상 발생 빈도는 0.112%였다.
그러나 타미플루를 처방한 환자는 1만 1827명 중 6명이 상처를 입었다. 부상의 발생 빈도는 0.051%로 처방되지 않았던 아이의 약 50%었다.
연구진은 "타미플루를 마시지 않았던 아이는 증상이 심하고 고열에 의한 현기증이나 이상 행동이 일어나 다치는 빈도가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