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지증, 인터넷 대화로 고친다
노인 인지증, 인터넷 대화로 고친다
  • 이경숙 해외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11.08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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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노인 인지증의 진행을 늦추는 방법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대화가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쿄토대 대학원 의학 연구과 키노시타 사이 사카에교수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오는 15일 쿄토대에서 열리는 제19회 일본 노년의학회 킨키 지방회에서 발표할 예정인 연구자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는 70~80대의 남녀 4명에게 3개월간 주 1회 30분간 총 12회 진행됐다. 연구진은 실험 전과 실험 후 '100에서 7을 빼면 얼마인가' '알고 있는 야채의 이름을 들어보라' 등의 질문을 통해 인지증 진행 상태를 점수화했다.

그 결과 실험전 4명의 평균점은 30점 만점중 18.25점이었지만, 실험 후는 22.75점이었다. 이 중에는 18점에서 29점으로 크게 상승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연구에 참가하지 않은 다른 환자 4명에게 같은 질문을 해 본 결과 최초의 평균점은 15점, 3개월 후는 11.75점으로 감소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용 카메라를 장착한 PC를 사용했다. 통화 소프트를 이용해 구체적인 말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도록 해 인지증이 악화되면 부족해진다고 추정되는 언어 표현 강화를 도모했다. 추억의 장소에서 찍은 사진도 전자 데이터로 송신받아 상대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도록 했다.

키노시타 교수는 "이번 실험은 샘플이 적기 때문에 인지증 개선에 직접 연결된다고 말할 수 없지만 환자가 자극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연구를 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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