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약물, 3년간 연평균 9~11% 성장
심혈관약물, 3년간 연평균 9~11% 성장
환자 수 증가 등 동력…신약 및 복합제도 기여
  • 고재구 기자
  • news@pharmstoday.com
  • 승인 2007.05.29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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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 간 미국 제약시장의 성장 드라이버는 심혈관계, 중추신경계(CNS), 내분비/당뇨, 소화기계, 근골격/류머티스 관절염, 호흡기계 등 6개 약효군이 될 전망이다.

항암제와 황반변성 치료제도 의미있는 성장과 약물 비용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항고혈압제, 관상동맥심질환 등 심혈관계용 약물 시장은 전체의 24%를 점유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향후 3년 간 연평균 9~1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 드라이버는 심혈관질환 치료 및 예방 환자의 급증, 복합 치료제 사용의 지속적 증가,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이는 신약, 새로운 레닌 억제제 계열 항고혈압제, 새로운 항혈소판/항혈전제 진입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와 심장약 코레그(Coreg), 토프롤-XL 등 블록버스터 제품들이 잇따라 특허 만료되는 점도 성장의 원인이 되고 있다.

2006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헬스케어 지출과 생산성 상실로 인한 전체 비용은 4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성인의 약 1/3(7130만 명)이 적어도 한가지 유형의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일반적인 심혈관질환은 고혈압(6500만 명), 관상동맥심질환(1320만 명), 초기 뇌졸중(550만 명), 심부전(500만 명) 등이다. 또한 약 3600만 명이 콜레스테롤 저하제 후보자들이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미국 스타틴, 스타틴 복합제, 다른 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은 향후 3년 간 연평균 5~10% 성장이 예상된다. 새로운 제네릭은 단위 비용 둔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복합제 등의 사용 증가는 비용절감 효과를 줄일 전망이다.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사용은 임상 가이드라인의 확대 등으로 계속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복합제나 고용량 사용이 요구되는 많은 환자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스타틴은 당뇨병, 심부전 등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2005년 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에서 선두 약물인 '리피토'는 성인 당뇨 2형에 사용이 승인됐으며 지난 3월에는 비치명적인 심장질환, 뇌졸중 등에 적응증이 추가됐다.

현재 HDL은 높이고 LDL은 낮추는 복합제들이 임상 중에 있어 2, 3년내 런칭이 예상된다. 새로운 복합제는 심바스타틴+MK-524+니아신, MK-524A+니아신 등이다. 이러한 복합약물은 최근 임상결과에서 HDL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토세트라핍+리피토은 최근 사망위험 증가로 개발을 중단해 앞으로 관련 약물 개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특허 만료된 조코와 프라바콜의 제네릭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06년까지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 3개의 제네릭은 스타틴 계열에서 처방시장의 약 1/3을 차지했다.

새로운 제네릭은 앞으로 수년간 비용절감에 기여가 예상된다. 그러나 효과가 우수한 고용량 브랜드 제품과 복합제들은 여전히 중요한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다.

◆항고혈압제

고혈압 치료제는 심혈관질환 약효군에서 사용 증가에 기여하는 가장 큰 계열이다. 복합요법제 사용 증가는 중요한 시장 성장 요인이다. 항고혈압제는 고혈압이 없는 일부 한자에도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임상 연구에서 고혈압이 없는 관상동맥심질환자도 ARBs, ACE 억제제 등 특정 항고혈압제를 복용할 경우 심혈관질환을 낮춰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ARBs 사용은 급증하고 있다.

아타칸, 디오반, 코자 등 일부 ARBs는 이미 신질환이나 심부전, 심장질환에 적응증을 추가했다. 차세대 항고혈압제인 레닌 억제제는 현재 런칭됐다.

이 계열에서 선두는 텍투나로 지난 3월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 계열은 기존의 ARBs, ACE 억제제보다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텍투나+ACE 억제제 혹은 ARB 복합 약물이 개발 중에 있다.

지난 3월 노바스크의 퍼스트 제네릭이 처음 출시됐다. 블록버스터 제품인 노바스크의 퍼스트 제네릭 진출은 비용 감소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그러나 카두엣, 암로디핀+올메살탄 혹은 암로디핀+발사르탄 등 브랜드 복합제 사용 증가는 새로운 제네릭으로 인한 비용 절감효과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혈소판/항혈전제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예방하기 위한 항혈소판제 사용은 급속한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새로운 항혈소판제와 항혈전제 진출은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여진다. 예상 밖의 플라빅스 제네릭의 단기간 출시는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됐다.

2006년 8월부터 출시된 플라빅스 제네릭은 법원의 판매중지 명령으로 이미 유통된 제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는 비용 절감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항혈소판제는 플라빅스와 비슷한 프라수그렐(prasugrel)과 AZD6140이 개발 중에 있다. 두 약물은 다양한 상태에 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플라빅스의 특허가 만료되는 2011년 이후 런칭이 예상된다.

일부 새로운 항혈전제는 2008, 2009년 런칭이 예상된다. F-Xa 억제제인 idraparinux는 일주 제형으로 rivaroxaban은 경구제로 개발 중에 있다. 트롬빈 억제제 dabigatran도 먹는 약물로 개발 중에 있다.

◆관상동맥심질환

관상동맥심질환 치료제로 유망한 신약은 AGI-1067로 2009년 런칭이 예상된다. 이 약물은 항산화 및 항소염 효과가 있는 새로운 프로부콜 아날로그(probucol analog)이다. 염증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은 아테롬성 동맥경화증과 관련이 있으며 질환의 진행을 느리게 한다.

AGI-1067은 현재 스타틴, 베타 차단제, 항혈소판제 등과 복합제로 관상동맥심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협심증 치료제는 2006년 초 런칭된 라넥사(Ranexa)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약물은 경구제로 20년만에 개발된 새로운 계열인 소디움 채널 억제제이다. 라놀라진(Ranolazine)은 처음에는 칼슘 채널 차단제, 베타 차단제, 질산염 등과 기존 치료제에 효과가 없는 환자를 위해 복합요법으로 사용됐다.

라놀라진은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심장 박동율이나 혈압 변화에 의존하지 않는 독특한 메커니즘 활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마케팅 첫해는 시장 진입이 느렸으나 적응증 확대로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제휴/메디팜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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