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기억력장애클리닉 개설
아주대병원, 기억력장애클리닉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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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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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병원이 노인의 ‘기억력장애’를 전문으로 평가하고 치료하는 ‘기억력장애 클리닉’을 개설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흔히 노인들은 기억력이 떨어지면 치매가 아닌가 걱정하지만 기억력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알츠하이머 병, 혈관성 치매 등 각종 치매 질환 △노인성 우울증 △경도인지장애 △정상 노화과정 등 다양하다.

기억력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심각한 원인은 치매. 치매 환자의 70~80%는 알츠하이머 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이외에도 치매의 종류는 60개가 넘는다. 원인 질병을 치료하면 7~15%의 환자가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치매는 질환의 특성상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면 병의 진행을 늦출 뿐 아니라 여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가정에서 간병하기 어려운 정도의 난폭한 행동, 수면장애, 불안증, 환청, 망상적 의심, 배회 등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행동 증상은 약물과 비약물적 치료로 조절할 수 있다.

기억력장애, 인지장애가 함께 생겨 ‘가성 치매’라고도 하는 노인성 우울증도 기억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노인성 우울증은 성인기 우울증과 다르게 우울감 호소 이외에도 팔 다리가 저리다거나 불안, 초조 등의 증세를 호소하기 때문에 본인이나 가족이 우울증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이를 방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일상생활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지만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도인지장애도 기억력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 단계라 할 수 있으며 인지기능이 예전만 못하다고 호소하는 노인들의 많은 부분이 이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앞으로 알츠하이머 병과 혈관성 치매 등 각종 치매가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기억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다양하여 원인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아주대학교병원 ‘기억력장애 클리닉’은 좀 더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지정 노인성치매 임상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표준화된 진단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자세한 문진, 혈액 검사, 우울증 검사, 신경심리검사, 자기공명 영상장치(MRI) 등 뇌영상 검사 등으로 알츠하이머 병과 혈관성 치매 등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뿐 아니라 노인성 우울증, 섬망, 경도인지장애, 정상 노화과정 등 원인 질환을 감별해 내어 이에 따른 약물과 비약물 치료를 한다.

‘기억력장애 클리닉’의 주요 진료 대상은 치매 질환이 있는 노인과 경도인지장애, 노인성 우울증, 정상 노화과정에 있는 노인이며,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모임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문의:(031)219-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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