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렀다.
애완용동물 먹이와 치약에 이어 독이 제거되지 않은 중국산 복어가 미국에 수입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미국민들의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청(FDA)는 26일 수입 중국산 복어에서 치명적인 독인 테트로도톡신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강력한 조사에 착수했다.
FDA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산타페 코퍼레이션 등 복어 수입사들이 이미 각 음식점에 납품한 282개상자의 수입복어를 긴급 수거하고 있다.
냉동 중국산 복어는 이미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하와이 등지 음식점에 팔려나가 상당수 환자가 발생했다고 미국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3월 밀반입된 복어 200t 가운데 독이 발견되었으며 이중 15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인155t이 시중에 유통돼 크게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