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사노피-아벤티스 그룹 소속 백신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사장 에민 투란)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8 New Start 뉴모 23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내과 및 가정의학과 등 개원의 270여명이 참석해 폐구균 질환과 합병증의 위험성과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성인용 폐구균 질환 및 예방법’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정희진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는 ‘노인과 만성질환 환자에게 있어 폐구균 감염의 위험성과 폐구균 백신의 예방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침습성 폐구균 질환 발생률은 2세 이하의 소아와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가장 높은 편이고, 당뇨병이나 만성 심장질환, 만성 폐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건강한 동년배보다도 폐구균 질환이 3~4배 높게 발생된다"며 "특히 국내는 페니실린 항생제에 대한 내성율이 70%가 넘어 선 만큼, 예방접종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미국에서 연구된 자료를 인용, 심혈관 질환, 폐질환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환자의 경우, 폐구균 백신 접종 이후 침습성 폐구균 질환에 대한 사망 위험이 60~80% 정도 줄었다"며 "폐구균 백신은 고열을 동반한 심각한 전신반응 발생률이 드물고 안전성도 우수하다"고 역설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사노피 파스퇴르의 에민투란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침습성 폐구균 감염과 합병증의 위험을 널리 알리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페구균 감염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성인 폐구균 백신 접종 기회가 확대됨으로써, 관련한 사회 경제 비용을 줄이고, 국내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