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에 변재진 현 차관(53세)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23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후임으로 변재진 현 차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변재진 장관 내정자는 참여정부의 보건복지 행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행정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성 측면에서 적임자로 거론되어 왔다.
변 장관 내정자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래, 지난 1년 4개월동안 무난하고 안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왔으며, 국민연금법 개정, 의료법 개정 등 중요한 보건복지 현안을 처리하는데 있어 적합한 인사로 평가받았다.
정책추진에 있어서도 선이 굵고 큰 방향에서 잘 정리하고 대안을 제시한다는 평을 얻고 있으며,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으로 관계부처와 대외관계 협조를 원활히 이끌어낸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
변재진 장관 내정자는 1953년 경북 밀양 출생으로 경복고, 서울대 경영학과(학사), 미시간주립대 경제학과(석사), 하와이대 경제학과(박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16회(1975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기획예산처 기금정책국장, 재정기획실장, 재정전략실장 등을 역임한 이래 지난해 2월부터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일해왔다.
가족으로는 부인 홍영기씨(만 50세)씨와의 사이에 2남(영균·정균)을 두고 있으며, 현재 모두 군복무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