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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국내 염색약 시장 1위 기업인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전문의약품 특히, 인슐린제제 시장의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15일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액티라존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액티라존정은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인슐린의 저항성을 개선하고, 인슐린 분비세포를 보존시킴으로써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thiazolidinediones 계열의 혈당 강하제다.
액티라존정은 pioglitazone을 주성분으로 하며, 제 2형 당뇨의 단독, 병용 요법 모두에서 당뇨병 혈당 치료의 측정 기준인 당화혈색소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혈중 트리글리세리드 감소와 HDL 증가를 통해 심혈관계 위험으로부터 보호 작용을 나타내며, 기존의 다른 제제를 투여 받지 않은 환자, 노령환자나 신기능 저하 환자에도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동성제약은 설명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8월25일 캐나다 토론토 현지에서 미국의 바이오업체인 제네렉스 바이오테크놀로지(Generex Biotechnology)사와 구강 분무형 당뇨병치료제(인슐린제제) 오랄-린(Oral-Lyn)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입에 뿌리는 인슐린 제제의 라이센싱 판권을 따내긴 국내 제약사로서는 동성제약이 처음이다. 오랄-린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임상 3상에 들어갔으며 인체 흡수가 빠르고 사용이 편리하여 환자들이 쉽게 인슐린 제제를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성제약은 이밖에도 지난달 중순, 소비자가 처방없이 약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내장비만형 비만치료제 ‘슬라인정’과 순수 진통제‘'세타돌정’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염색약 중심의 매출구조를 전문약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 개선과 생존을 위해서는 전문의약품의 강화가 불가피하다"며 "글로벌 제약회사로 육성하기 위한 이양구 사장의 의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