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 컬러로 알 수 있다
치아 건강, 컬러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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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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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인체의 축소판이라 하는 손으로 건강을 가름해보는 경우가 많다. 손바닥의 색깔이 간의 건강지수를 나타낸다는 등의 정보들이다. 이처럼 색깔로 건강지수를 체크해 보는 곳이 손 이외도 여러 군데 더 있는데 다름 아닌 입 속 치아다.

매끈하게 내려오는 선홍빛 잇몸에 고르고 하얀 치아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입 속 컬러로 살펴보는 치아 건강과 미의 조건을 살펴보자.

◆ 빨강(Red) - 빨갛게 부어 오르고 피나며 시린 잇몸질환

잇몸 병은 성인이 자신의 치아를 잃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다. 방치할 경우 풍치라 불리는 잇몸 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풍치는 잇몸 병의 마지막 단계로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며 빠지기 직전의 심각한 상태라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흔들리는 치아는 치과에서도 예전의 튼튼한 상태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치아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흔히 잇몸 병의 원인은 음식물 찌꺼기가 닦이지 않은 상태로 입안에 남아 있는 것을 가리키는 플라그와 치태 때문이다. 치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단단해져 치석으로 변하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자리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시킨다. 염증은 빨갛게 잇몸이 부어 오르거나 시리고 자주 피가 나는 증상을 동반하며 점차 잇몸 뼈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잇몸 병의 완치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잇몸관리가 소홀해지면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빨갛게 잇몸이 부어 오르거나 시리고 자주 피가 나면 치과를 찾아야 한다. 평소 잇몸 병이 생기지 않도록 올바른 방법을 숙지해 바르게 칫솔질을 하고, 지속적으로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아야 예방할 수 있다.

◆ 노랑(Yellow) - 치석 낀 누런 치아 비호감 1순위

매일 양치를 하지만 우리 치아는 구석구석 닦이지 않은 음식물로 치태가끼기 마련이다. 이러한 치태가 굳어지면 치석이 되는데 치석은 치아 사이사이 돌덩이처럼 굳어져 치아표면을 누렇게 덮어나간다. 치석이 심한 경우 원래의 치아 색을 잃어버리고 치아가 누렇게 바래는 경우가 많다.

누런 치아는 그 사람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준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니코틴 등에 치아가 오래 노출되면 누렇게 변색되어 미백 치료도 쉽지 않다. 따라서 흡연자라 할지라도 평소 치아가 누렇게 변색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선천적인 ‘황니’로 치아의 노란 색감이 강할 경우도 평소 스케일링을 자주 받고 정기적으로 치아 미백을 해주면 얼마든지 밝은 톤의 치아 색을 유지할 수 있다.

◆ 블랙(Black) – 군데군데 검은 반점? 충치나 아말감 등의 변질 의심

치아에 군데군데 검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충치를 의심해 봐야 한다. 검은 반점들이 서서히 커지면서 충치도 커지는 것이다. 충치 균에 의해 치아 신경이 죽으면 치아 내부에 색소가 침착 되어 검게 변색이 일어난다. 이미 충치 치료를 거친 치아도 시간이 지나면 치과치료에 사용되는 아말감 등의 충전물에 의해서 치아 변색을 가져올 수 있다.

이처럼 외상이나 충치 등에 의해 변색이 일어난 경우라면 이는 변색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치아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최근엔 충치 치료에 치아 색과 비슷한 흰색 계열의 충전물 선택이 가능해 치아에 보기 싫은 검은 반점을 남기지 않고도 충치치료가 가능하다.

◆ 화이트(White) – 하얀 치아는 관리하기 나름, 치아미백

치아는 하루도 쉬지 않고 우리가 섭취하는 각종 음식물에 노출되어 누렇게 변하기 일쑤. 따라서 치아를 밝은 톤으로 하얗게 하고 싶다면 미백관리가 필요하다. 치아미백 치약 등을 이용한 치아미백 관리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치과를 내원해 고농도의 미백제와 레이저를 이용한 전문가 미백이나 자기 치열에 맞춘 트레이를 제작해 홈 케어로 병행하는 자가 미백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백효과는 보통 2~3년이 지나면 원래의 치아색깔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환하고 하얀 치아로 오래도록 지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치아미백 치료 후에는 색소성 물질에 더욱 쉽게 노출 될 수 있기 때문에 치아미백 치료 후 며칠 동안은 커피 등의 여러 차 종류나 색소 침착이 예상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치아미백 치료 후 1~3일 정도는 약간의 시린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시린 증상은 자연스러운 증상이며, 이런 경우에는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치아미백 치료 후 잇몸 색이 하얗게 탈색 되었을 시, 12시간 이내에 없어지므로 너무 과도하게 칫솔질을 하지 말고 없어지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 또한 미백 후 양치 시에는 불소가 많이 들어있는 치약을 삼가 하고, 1개월간 미백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미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핑크 (Pink ) - 잇몸 색깔은 분홍색이 건강, 검은 잇몸은 ‘ 잇몸색조 제거술’

사람에 따라 피부색이 다르듯이 잇몸 역시 색이 다를 수 있지만, 건강한 잇몸은 거무스름하거나 검붉은 색을 띠지 않고 연한 분홍색이어야 한다. 잇몸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잇몸의 색이 전체적으로 거무스름하다는 것은 잇몸에 멜라닌세포가 많고 그 세포들에서 멜라닌색소를 다량 분비함으로써 잇몸이 검어 보이는 것이다.

이럴 때는 잇몸 색소 제거술이 유용한데, 일반적으로 국소마취 하에 간단한 수술을 통해 잇몸 외피를 살짝 벗겨 냄으로써 멜라닌색소를 제거하여 원래의 핑크 빛 잇몸이 되게 하는 시술이다.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면 색소의 침착이 다시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3~5년 주기로 한번씩 시술을 해주면 유지된다. 특히 흡연으로 인한 착색을 표백한 경우 관리 하지 않는다면 수개월내에 다시 검게 착색되기 쉬우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투명 - 이제는 보이지 않는 비밀교정이 대세

최근 성인교정이 늘면서 비밀교정으로 불리는 교정법이 인기가 높다. 비밀교정으로는 설측교정, 세라믹교정, 투명교정이 있다.‘설측교정(Lingual Orthodontics)’은 일반적인 교정 방법과 달리 교정 장치를 치아 뒷면에 장착해 치아 교정 시 심미성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단, 설측교정은 치아 안쪽에 교정기를 부착 하다 보니 일주일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세라믹교정은 치아 색과 동일한 교정장치를 이용해 심미성을 높이고 부착교정장치의 변색도 없어서 인기 있는 비밀교정 방법이다. 또한 세라믹교정은 교정기간 동안 우수한 강도를 유지해 주어 심미성과 함께 널리 쓰이는 비밀교정 아이템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투명교정은 치아 모형과 진단 자료를 이용, 컴퓨터에 3차원적으로 입력한 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의 치료 계획에 따라 한 번에 조금씩 치아를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단계별로 투명한 플라스틱 교정 장치를 만들어 몇 주에 한 번씩 새로운 장치로 바꿔 장착하기만 하면 치아가 가지런해 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투명교정은 주로 전반적인 치아의 맞물림 상태는 좋지만 앞니 부분이 비뚤어진 경우나 아래와 앞니 부분에 심하게 공간이 부족할 때 사용되는데, 붙이는 장치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이들에게 좋은 방법이다. 미세하게 앞니를 움직이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이 정교한 치아 이동이 가능하며,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양치 시, 장치를 스스로 뺄 수 있어 성인 환자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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