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전염병 보유 입국자 갈수록 ‘증가’
북한 주민, 전염병 보유 입국자 갈수록 ‘증가’
5명 중 1명 질환 보유...시설내 전문의료인력 절대 부족
  • 신명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10.06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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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새터민(북한이탈주민)의 20%가 입국시 전염병을 보유하고 있는 등 건강상태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통일부 산하 새터민 정착 교육시설인 ‘하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4년~2008년6월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수검 현황’에 따르면 총 9159명이 검진을 받았으며 5명 중 한명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4년 1659명, 2005년 1316명, 2006년 1856명, 2007년 2530명, 2008년 상반기 1798명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수검자의 20%인 1830명이 결핵, B형간염, 성병, 부인과질환 등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감염률은 2004년 21%, 2005년 16%, 2006년 14%로 매년 감소하다가 2007년 24%, 2008년 상반기 22%로 최근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질환유형별로는 B형간염 1010명, 부인과질환 417명, 성병 224명, 결핵 179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6%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22%, 40대 18%, 50대 13%, 10대 5%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20~40대에 질병감염자가 집중되어 있으며, 10세 이하와 61세 이상의 새터민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30대에서는 B형간염과 부인과질환이, 20대에서는 결핵과 성병 감염율이 높았다. 전체 연령대에서 30대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9%인데, 30대 B형간염 및 부인과질환 보유자는 각각 46%로 전체 감염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새터민들의 건강상태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하나원내 하나의원은 제대로 된 진료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하나의원에는 공중보건의 6명(내과2명, 한방2명, 정신과1명, 치과1명)이 진료를 전담하고 있어 의료인력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 임신 상태 입국 여성 증가...산부인과 전문의 "전무"

특히 부인과질환이 급증하고 있고 임신한 채로 입국하는 여성새터민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산부인과 전문의가 단 한명도 없어 여성 새터민을 진료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원 퇴소 후 건강관리 및 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새터민이 하나원을 퇴소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단계에서 결핵 등 전염성 질환에 대한 정보가 보건소를 통해 국가전염병관리체계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어 법정전염병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임두성 의원은 “현재 새터민은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로 지정되어 의료보호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경제적인 측면만 고려한 부분적인 지원에 불과하다”며 “새터민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의료기관이나 지정병원 등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새터민들은 힘든 탈북과 오랜 도주생활로 전염성질환에 대한 면역도가 낮아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사회에 온전히 정착하는 시점까지 치료를 도와주고 지원해주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4~2007.6 새터민 건강검진 결과 이상소견자 (단위 : 명)

구 분

10세이하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1세이상

이상소견자 수

1,830

16

112

537

828

261

48

28

결 핵

179

8

12

56

69

23

5

6

B형간염

1,010

8

83

318

467

103

24

7

성 병

224

7

71

100

39

3

4

부인과검사

417

10

92

192

96

1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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