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어린이들에게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다발성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히터 한웰박사는 19일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다발성경화증치료및 조사학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의 신경 섬유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 작용을 하는 수초인 미엘린이 손상되어 나타난다. 미엘린이 손상되면, 뇌와 신체의 다른 부분간 메시지 전달을 방해하게 돼 시야 혼탁, 사지 허약, 불안정성 등 증상이 일어난다
미엘린은 전기줄의 외피와 매우 유사하게 작용하여 신경이 임펄스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신경에 대한 절연 작용을 하는 지방 물질이다.
학자들은 다발성경화증이 적도로부터 멀어진 지역에 사는 사람일수록 더 잘 걸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태양 자외선이 피부에 와 닿을때 비타민D합성을 촉발시키고 나아가 면역시스템기능과 비타민 D는연관돼 있기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즉 다발경경화증은 면역시스템을 잘못 통제하는데서 일어난다는 것.
히터 한웰박사는 다발성 경화증 어린이중 최초의 탈수초 발생이 비타민 D상태의 저하와 관련 있는지 알아보고자 비타민 D표지자를 측정했다. 그 결과 다발성경화증어린이들은 비타민D 수치가 눈에 띌 만큼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 대부분이 발생 초기에 임상적으로 단독 증후군으로 발현한다. 이들 중 80%에 달하는 환자들에서 임상적으로 확실한 다발성 경화증이 발생되지만 발병초기에는 질병의 경과를 예측할 수 없어서 장기간의 관찰이나 반복적인 자기공명영상(MRI)을 필요로 한다. 최초의 탈수초 발생은 중추신경계를 유린하는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