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의 천사들이 패션쇼 모델로 변신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5일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나이팅게일 탄생을 기념하는 간호주간 행사 중 하나로 간호사들의 ‘이색 간호사복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는 새로이 도입될 간호사복 선정을 위해 현직 간호사 14명이 직접 모델로 나선 것.
간호사들은 총 28종의 간호사복을 선보였다. 또 한국 간호사들의 대표복장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간호사복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행사도 가졌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간호사 모자를 없애고, 일률적인 흰색 복장 대신 밝고 다양한 디자인의 복장으로 탈바꿈해 간호사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앞장서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패션쇼 외에도 평소 환자보호와 자기관리, 봉사활동 등에 열심인 소아병동 김가현 간호사가 ‘나이팅게일상’을 수상했으며 신임 수간호사들의 춤사위 공연, B-boy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김가현 간호사는 “평소 다른 간호사들처럼 근무했을 뿐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간호사가 착한 것은 기본이지만, 전문직이니만큼 간호활동이라는 자기계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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