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크루드 병용요법, B형간염 완치율 ‘↑’
바라크루드 병용요법, B형간염 완치율 ‘↑’
  •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6.20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가 병용요법으로 만성B형간염의 완치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김윤준, 이정훈 교수 연구팀은 14~16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18’에서 바라크루드와 페그인터페론 알파-2a, B형간염 바이러스 백신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인 E+VIP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s항원의 혈청소실 확률이 바라크루드를 포함한 병용요법 치료군에서 단독요법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 한국BMS제약 바라크루드

현재 s항원 혈청소실은 만성B형간염 환자에서 기능적인 완치로 간주되고 있지만,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표준요법(뉴클레오사이드/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 NAs)의 단독 치료만으로는 완치에 도달할 수 없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및 간암센터 김윤준 교수는 “현재까지 만성B형간염의 기능적 완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에 환자들의 치료 목표는 간기능 손상, 간경변증 또는 간세포암과 같은 심각한 간질환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춰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서 바라크루드를 통해 바이러스학적 억제가 이뤄진 만성B형간염 환자에게 바라크루드와 페그인터페론 알파-2a 치료 이후 백신 접종을 한 결과, 완치로 간주할 수 있는 s항원 소실율이 기존의 어떤 연구보다 높아 완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터페론 효과가 상대적으로 나쁜 유전자형 C형의 B형간염 바이러스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환자들에서 16%나 s항원 소실이 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