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도 끊어야 몸에 좋아”
“궐련형 전자담배도 끊어야 몸에 좋아”
  •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5.30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만성질환자는 금연치료가 필요하며 궐련형 전자담배 등으로 갈아타지 말고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3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 챔픽스 기자간담회에서 “담배는 조금만 피우더라도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흡연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심장마비나 사망의 위험을 낮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성질환을 가진 중증흡연자들은 금연이 어려울 경우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금연치료를 통해 반드시 금연을 해야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불을 붙이지 않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가열형 담배’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 기존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역시 담배이기 때문에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3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 챔픽스 기자간담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챔픽스의 임상시험을 이끈 맥길대학 마크 아이젠버그 교수도 이날 금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임상연구 결과는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흡연자들의 금연치료에 있어서 심혈관계 이상반응에 대한 의학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심혈관질환을 겪고 있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챔픽스의 금연 효과를 24주간 시험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챔픽스를 투여한 환자들의 금연율은 47.3%로 위약군(32.5%)보다 높았고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챔픽스군 11.3%, 위약군 12.8%로 나타났다.

챔픽스의 안전성도 입증됐다.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챔픽스를 투여해도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확률은 4%로 4.6%를 기록한 위약군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강성식 상무는 “한국화이자제약은 금연치료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