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아연이 면역계의 세포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연구팀은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완수하는 '비만세포'의 내부에서 아연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을까 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들은 비만세포를 자극해 특수한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자극후 몇분내에 세포 내부 소포체의 근처에서 아연이 대량으로 방출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의하면 비만세포가 활성화 하면 염증 물질이 방출되지만 아연은 이러한 물질을 만드는 유전자 조절과 관계된다고 한다.
아연은 단백질의 합성이나 상처를 치유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이것이 부족하면 면역 저하나 발육 부전등 을 가져온다. 다른 기능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라노 토시오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교수는 "세포 내에서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물질에는 칼슘이나 지방질 등 약 10 종류가 알려져 있는 정도다. 만약 다른 세포에서도 아연 방출이 일어나고 있으면 세포를 제어하는 새로운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21 일자 미 전문지 '·저널 오브 셀 바이올로지'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