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암학회서 항암신약 후보물질 3종 발표
한미약품, 美암학회서 항암신약 후보물질 3종 발표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4.18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한미약품은 14일~18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새롭게 개발에 착수한 차세대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3종을 공개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후보물질 3종은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HM43239), 차세대 간암 치료제(HM81422), 현재 표적 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 치료제(HM97211)다.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43239는 AML을 유발하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를 억제하면서도 기존 FLT3 저해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한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FLT3 돌연변이 메커니즘 및 AML 재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백혈병 줄기세포(LSC, Leukemic Stem Cell)에 대한 억제 효과를 규명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FLT3 변이 AML 세포주를 이용한 다양한 동물 실험에서 HM43239의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 AACR현장에서 관람객들이 한미약품의 포스터를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또 HM81422의 간세포암 세포주에 대한 세포 안팎의 작용기전 및 항암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HM81422는 암세포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수용체인 FGFR4(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4)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차세대 간세포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간세포암은 전체 간암의 75~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후보물질 HM97211은 현재 표적 치료제가 없는 소세포폐암(SCLC, Small cell lung cancer)을 치료할 수 있는 항암신약이다. 한미약품은 HM97211의 전임상 연구에서 소세포폐암 항암효과를 규명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는 “개발된 치료제가 없는 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신약을 창출할 수 있도록 회사의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