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경희의료원은 11일, 후마니타스 암병원 건립을 앞두고 40여명의 암환자(환우회)를 대상으로 ‘힐링투어길’을 개최했다.
‘힐링투어길’은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를 비롯한 암전문의들의 암환자의 증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 그리고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윤병국 교수의 기획으로 완성된 환자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미션인 ‘암을 넘어선 삶’을 바탕으로 암수술 후 심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치료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진과 암환자가 함께 노천극장, 평화의전당, 무용학부 등 경희대학교 캠퍼스 곳곳을 걸으며 감성적 교감을 진행했다.
이어진 행사에는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학생들의 ‘장고춤‘과 김보성 대북 연주가와 약글 서예가 소엽 신정균 작가의 합동공연이 펼쳐졌다. 또 김한수 CF감독이 힐링투어길에 참여, 행사 간 암환자들을 위한 사진촬영을 진행하는 등 각계각층의 재능기부가 이뤄졌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힐링투어길’ 외에도 ‘환자의 직업 및 인생상담’, ‘힐링댄스’, ’치유동물‘, ’가발무상제공 뷰티클래스‘, ‘미술치료’, ‘음악치료’, ‘영양분석 및 쿠킹클래스’, ‘웃음치료’, ‘영화치료’ 등 15종의 치유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