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이대목동병원 소속 의료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병협은 30일 “지난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과 관련하여 사건의 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더 이상 우리 사회에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사건 수사를 통한 원인규명 과정을 지켜보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대목동병원 소속 의료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경찰이 신청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해당 의료기관과 의료인들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졌고, 이번 사태로 인해 제도적 문제 또한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해당 의료진의 구속영장 신청은 의료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계는 법원에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줄 것과 처벌에 앞서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해법 모색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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