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존 리우 박사 지도 하에 25명의 캐나다와 미국 연구자 컨소시엄이 염증성 장(臟)질병인 크론병과 관련된 3개의 유전자를 새로이 규명해냈다.
캐나다와 미국의 6개 센터에서 시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 제니틱스’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 작업은 그것들이 주는 정보의 양으로 인해 게놈 전체에 대한 훌륭한 마커들로 알려져 있는 300000개의 유전자 변이체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PHOX2B, NCF4, ATG16L1라는 3개의 유전자가 크론병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또한 이번에 사용된 방법을 통해 이미 크론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그 첫 번째 유전자 CARD15가 크론병과 분명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리우 교수에 따르면, 이번 발견들 덕분에 이전에는 크론병의 영향인 줄 몰랐던 수많은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PHOX28 유전자의 규명은 장(臟) 상피의 신경내분비 세포들이 크론병에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NCF4 유전자의 규명은 반응성 산소 생산에 의해 미생물 감염 예방의 면역 반응에 개입하는 단백질들의 생산이 크론병의 위험을 야기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식(自食) 과정에 필수불가결한 작용을 하는 ATG16L1 유전자의 경우는, 그것의 변이가 그 과정을 변경시킴으로써 자기소멸 됐어야할 세포들과 크론병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들의 분력의 지속성을 증대시킨다고 한다.
풍부한 분석자료를 통해 크론병 관련 유전자를 동시에 여럿 규명해낸 이번 연구결과로 크론병 치료에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