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이요법을 바탕으로 라인 잡아야”
“다이어트, 식이요법을 바탕으로 라인 잡아야”
[일요인터뷰] 365mc 신촌점 김정은 원장 “시술뿐 아니라 식습관까지 바꿔야 … 환자 포기 않도록 도와야 명의”
  •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1.07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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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겨울방학과 휴가 등으로 성형이나 미용에 관한 관심이 많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홍보성 글들이 넘쳐나는데다 거짓 정보가 많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365mc 김정은 원장을 만나 비만 치료의 실상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정은 원장은 미국미용의학학회(American Academy of Aesthetic Medicine) 학술대회에 좌장 및 강연자로 초청된 바 있는 이 분야 권위자다.

▲ 365mc 김정은 원장

-. 살을 빼는데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가?

다이어트 중 한 가지만 고른다면 식이요법이다. 먹는 양을 줄이지 않고서는 안 된다. 약물들은 식이조절 및 운동에 대한 적응증이다. 식욕을 억제해 식사량을 줄여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지만 약물은 보조적인 것이지 주가 아니다. 그리고 식습관을 바꾸지 않는 한 요요현상이 올 가능성이 있다.

시술은 배 등 특정 부위의 지방량을 줄여 슬림한 라인을 만드는데 좋지만 몸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주진 않는다. 진짜 명의는 이 모든 것을 통합해 환자가 포기하지 않고 체중감량을 할 수 있게 돕는다.

-. 다이어트 약물의 최신트렌드는?

다이어트 약물의 경우 ‘펜트라진’ 같은 향정을 거쳐 ‘벨빅’이나 ‘콘트라브’ 등이 나왔다. 최근에는 주사제인 ‘삭센다’가 나왔다.

펜트라진 같은 향정의 경우 오래 복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벨빅은 편하게 처방할 수 있다. 콘트라브는 장기처방해도 문제가 없어 좋지만 타이트레이션이 복잡해 환자가 의사를 자주 찾아와서 확인을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최근 나온 삭센다는 탄수화물 섭취가 높은 한국인에게 잘 맞지만 주사제라는 단점이 있다. 환자가 자주 찾아올 수 있는 상황이라면 괜찮지만 매주 찾아오기 어려운 환자에게는 고려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 지방흡입과 람스, 카복시 등 라인을 줄이는 시술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어떤게 제일 좋은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 복부에 지방이 200cc정도 밖에 없는데 지방흡입을 하는 것은 가격 대비 효용성이 떨어진다. 람스의 경우 간편하게 받을 수 있고 효과도 좋다. 1주일 정도 목욕을 피하기만 하면 된다.

카복시의 경우 클래식한 치료법이다. 오래됐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단점은 통증이다.

-. 365mc에서 지방흡입시술과 관련된 AI가 나왔는데 실력이 평준화되는 것은 아닌가?

비만시술을 할 수 있는 의사를 만드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시간을 단축해줄 수 있고 이 시스템을 이용한 의사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가 된다. 표준화라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집도하는 의사 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좋다. 가격의 인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출산 후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나? 본인도 출산 후 예전 몸으로 돌아왔는데.

모든 다이어트는 동일하다. 식사량보다 운동량이 많으면 된다.

출산 중에 쌓이는 지방은 수유를 위한 지방이기도 하다. 수유를 하게 되면 하루 500kcal의 열량을 소모하게 되는데 혹시 모유가 잘 안 나올까 두려워 식사조절을 하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출산 후 아이를 보게 되면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저강도의 노동이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적다. 게다가 한국은 출산 후 보양식을 먹기 때문에 수유를 해도 살이 찌는 것이다.

-. 직장인 남자들의 가장 쉬운 다이어트는?

고3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나갔었는데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이 쉽게 살빼는 방법이었다. 살을 뺀다는 건 기본적으로 식이요법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 생활습관만 바꿔도 어느 정도는 빠진다.

직장인들의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술이다. 술을 마실 때 칼로리는 술의 칼로리와 안주의 칼로리가 합쳐진다. 술의 칼로리는 잘 쌓이지 않지만 안주는 다르다. 되도록 과당이나 탄수화물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기 전에 가볍게 식사를 하는 것도 좋고 술을 마시면서 물 혹은 우유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우유는 저지방 우유가 더 좋다. 안주도 되도록 야채 위주로 먹는 것이 좋고 국을 먹게 된다면 맑은 국이 더 좋다.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 살을 빼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인 소식, 저염 등에 비하면 소소하기 때문에 구태여 매운 맛을 가미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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