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새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학교 급식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각 급 학교에서 개학 전 급식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방학 중 장기간 방치된 급식시설, 기구, 정수기 등에 대한 충분한 소독 및 세척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개학 대비 학교 급식 예방 관리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2003~2007)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개학철(8월~9월)에 약 15.9%가 몰려 있었다.
식약청은 내일(22일)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법무부, 국방부 등 중앙행정기관 및 16개 시·도, 민간 협회 등 34개 기관으로 구성된 '범정부 식중독 종합대응협의체' 6차 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식중독 예방 종합 대책'을 수립추진할 예정이다.
또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소를 대상으로 전국 일제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리실 및 개인 위생 관리>
○ 주변환경(바닥, 벽면, 창문, 배수로 등) 청소
○ 식수, 세척용수, 정수기 등 수질 검사 및 청소
- 식수로 사용되는 정수기 및 냉·온수기는 필터, 라인 교환 및 소독
○ 조리대, 칼, 도마, 수저 등 조리 기구 살균 소독
- 물로 세척·살균·소독·건조·보관 등 과정 준수
○ 조리실 온도 및 방충·방서 시설 확인
○ 조리 종사자 개인 위생 관리 철저 및 상태 점검
<급식메뉴 및 식재료 공급 업체 위생 관리>
○ 양념 등 가공식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변질 의심 식재료는 폐기
○ 가급적 날 것으로 섭취하는 음식물 제공은 자제하고 가열 조리하는 음식물 위주로 제공
○ 식재료 납품 업체 위생 관리 상태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