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비타민B보충제와 엽산이 심장질환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 소재 터프츠대학 엘리스 리히텐슈타인 박사는 20일 발간된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31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상기와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들중 4분의 3에게 비타민 B와 엽산을 섭취케 했으며 나머지는 위약대상이었다고 부언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38개월간 추적조사한 결과 엽산을 섭취한 사람에게서 뇌졸중이 약간 감소했으며 암이 약간 증가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심질환자,고혈압환자, 혈액순환 장애자들의 혈액 중에 흔히 발견되는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이라는 악성 아미노산이 엽산이나 비타민B를 3년간 복용한 사람에게서 30%나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심질환자에게는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호모시스테인은 정상인에게는 거의 없는 아미노산이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B12, 엽산, B6이 충분하여 호모시스테인이 발생되면 즉시 제거해 준다.
우리 몸은 메칠기(CH3-)를 이용하여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메칠기는 우리가 섭취하는 '메치오닌Methionine'이라는 아미노산 분자 속에 들어있는데 메치오닌 속에서 메칠기가 이용된 후에는 메칠기가 빠져버린 악성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으로 변한다.
호모시스테인은 독성물질이므로 즉시 무독성물질로 변해야만 한다. 호모시스테인에서 매칠기 하나가 없어지면 무독성인 아미노산 메치오닌이 되는데 이를 재생시켜주는 것이 B12와 엽산이다.
호모시스테인에서 메칠기를 하나 더 빼버리면 무독성인 아미노산인 '시스타인Cysteine'으로 변하는데 B6(피리독신)가 그 역할을 한다.